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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감성을 감춰둔 여성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2014/07/09 18:23

 

어떤 사람들은 그런말을 한다. 

 

"여자는 현실적인 동물이다." 

그래서 여자들이 훨씬 더 현실에 대한 직시나 이해가 빠름으로 

 

"여자아이는 공주처럼 기리고, 남자아이는 머슴처럼 길러라."
라는 옛말이 존재하는 것에 이유와 근원이 되는 말이라고도 생각된다.

 

실로 나이가 어줍짢게 들어가고 있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여성들을
만나보면 여러가지 현실적으로 남성을 비평하거나, 자신이 살아온 경험을 들어 현실을

무장한 시크함으로 남자를 깔보거나 비웃는 여성들도 많이 보아왔다.

 

그런 취기어린 여성들을 보면서 언제나 "너희가 고민을하고 세상을 살아봐야 얼마나 무엇을 그렇게 많이 알고

시크를 빙자한 허세를 떠는게냐?"라고 속으로 비웃었던 어린 시절과 (물론 그런 비아냥은 지금도 아주 깊은곳에

탑재되어 사라지지 않은듯도 하다..왜냐면 그런 여성들을 만나면 전투의지가 불타오르는게 그 증거정도 되시겠다.)

달리 지금 그들을 보면 조금은 측은한 심정이 있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여성(혹은 남성)의 가장 기본적인 자기방어체계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대상을 낮게보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존감을 일으켜 세울만한 것이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어느 사설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이러한 부분은 돈을 가진 자거나, 얼굴로 먹고사는 화류계 혹은 연예계 사람이나, 혹은 지식밖에 없는 지식 집단이

이런 아집에 빠지기 쉽다고 들었는데.. 예전에는 어떻게든 그들을 이겨서 그들의 본성을 들어내게 만드는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유치한 생각을 했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 난 뒤부터는 그렇게 자신을 치켜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좀 측은하다는 생각이 든다.(모든 부류가 이렇다는 것이 아니라 글의 설명을 돕기 위해 이런 예를 극대화 해서 설명을 든 것이지 저기에 종사하는 사람 모두가 저렇다는 것도 아니며,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임을 밝힌다.)

 

그래서 그에 반대되는 여성들을 보면 경외심과 존경심 마저든다. 

 

현실적인 여성이라는 존재는 삶에 찌들은 선배정도의 카리스마와 포스로 남을 꾸짖는 정도의 위치에 우월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이런 현실적인 여성들과 함께 나이를 먹다보니, 그 속에서 소녀 감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유니크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될 때가 있다.
왜냐면, 이런 세월의 풍파속에서 그 작은 소녀를 지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많은 현실적인 여자들을 보며 느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여성들은 현실이라는 적군을 상대하기 위해 자기 안에서

소녀를 몰아내고 숙녀에서 아주머니로 여자는 점점 더 강력하고 어떤 고난과 역경에도 대비할 수 있는

수퍼우먼이 되는 것이 잔인한 현실이기 때문에 그 안에 소녀를 지키는 것은 쉬운일이 결코 아니다.
그 노력은 주위의 도움도 있어야 겠지만, 전적으로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런 여성을 만나게 되면 너무나 경외로운 마음에 그녀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배기게 되는..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최고 경지의 스펙처럼 느껴지는 착각마저 불러 일으킨다.

여러가지 표현을 쓰려했지만 다 실패고! 그런 여성을 만나면 마음속으로 자그마하게 소리치게 된다! "야호!"

 

요즘은 라디오에서 김혜리 기자의 이야기를 들을때 그런 소리를 지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오랜시간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그녀는 지적이라는 방패뒤에 아주 가녀린 소녀를 숨기고 있는걸 엿볼 수 있었다.

아마도 그녀가 청취자를 배려하는 장면에서나 장난스럽지만 "으음.."하고 망설이지만 장난치는 부분에서 그녀의 사랑스러움은 거의 최고조에 다르는 것 같다.

즐겨 듣고 있는 이동진 디제이의 "그럼에도 불구하고"에서 "주간영화"는 그 내용 만큼이나 김혜리 기자의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여서 나에게는 1주일에 가장 큰 휴식터 이자 놀이터가 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디제이 "동진"님과 게스트 "혜리"님에게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보내고 있음을 밝히고 싶다!

 

- 이건 누구의 의견도 아닌 생날것의 제것입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