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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이 토닥토닥 해줘..

2014/08/14 02:13

 

사실 없다.

주변에 그런사람들이.

말없이 토닥토닥 해줄만큼의 친밀함이라거나

그런 손발 오그라드는 짓을 해줄 사람은 주변에 없다.

 

그래서 혼자 더 바라게 되는 건지도 모른다.

 

어느샌가 외로움이 훨씬 익숙하고

누군가와 함께인게 어색하다..

(혼자 있을때는 함께있던 어색한 순간을 생각하며 반성하고

함께 있을때는 그 어색함을 모면하려 발버둥친다.)

 

그래서 나에게 "말없이 토닥토닥.."이란 

왠지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대사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만약 그렇게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행동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얼마나 넘치는 충만한 행복일까..

그런 것을 상상하며,

없기에 우울하고, 상상하기에 설레인 그런 밤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 나에게도 언제가 누군가 꼭..

 

말없이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