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2 13:33
인물화를 무슨 재미로 감상하냐고 묻는 사람에게..
혹시 야구를 좋아하나요? 혹은 영화를 좋아하나요?
라는 말을 물어본다.
그럼 대부분에 사람들이 그렇다라는 말을한다.
그럼 이야기가 쉬워진다.
예를들어,
야구를 정말 좋아하게 될 때는 공을 직접 던져볼 때 라고 생각해요.
그 빠른 속도로 몸을 컨트롤해 공을 던지다 보면,
야구 선수들이 경이롭기까지 하거든요.
그럼 더 집중해서 경기를 보게 되더라구요.
영화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는 영화 자체를 보다가
나중에 영화에 빠지게 되면 영화의 여러요소를 보게되요.
촬영 스케치 같은 영상소스를 보게되면
2시간이라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들어가는지
보게되고, 그걸 보고 있는 순간 영화를 더 사랑하게 되죠.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 인물화를 무슨 재미로 보냐는 질문에 답을 드리면,
간단한 크로키라도 배울수 있는(1시간에도 배울수 있다.) 시간을 가지게 되면,
인물화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게 되는지 알게 되요.
재미있는 걸 잘하려고 하는 순간 그 깊이감을 느낄 수 있게 되거든요.
아무렇지 않게 그어진 것 같은 선들도
사실은 더 효율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작가가 힘을 빼고
그려나가기 위한 제스처였던 것임을
색 배합이나 조합이 쉬워 보이지만 막상 화이트만 건드리게 된다든지,
붓이 마음대로 컨트롤 되지 않아 힘들다던지..
그림을 보고 있자면 그런 것들이 느껴져요.
그리고 그런 노력들이 결국 감탄으로 돌아 오는거구요.
라는 대답을 해주게 된다.
이런 고리타분한 이야기들을 들을 때, 사람들은 보통 두종류다.
하품을 하던지, 아니면 다시한번 그림을 보던지..
어떤 사람이건 난 상관 없지만 분명 후자는 한가지를 더 얻어간다.
그림에 대한 호감을 말이다.
설명의 시간이 길었지만, 학생시절 Jeremy Lipking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영상을
본적이 있었다. 그리면서 더 좋아졌던 것 같다. 이렇게 노력이 들어가는 인물화를
사람들이 더 알아주고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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